Perfume에 대한 단상.


일본의 3인조 여성 아이돌그룹(?) 퍼퓸에 대해 몇가지 말해보고자 한다.

솔직히 퍼퓸 신곡을 들어보고, 무대를 챙겨보고, 때때로 쇼를 챙겨보고 그러는 정도에서 그치고 있기는 한데
매번 댓글들 보다 보면 립싱크(그치만 립싱크가 아니면 더 이상할 음악인데ㅠㅠ;;;) 부터 시작해서 온갖 소리가 다 있길래,
그래서 좀 가슴이 아플 때도 있었다.

일단 프로듀서(나카타 야스타카氏) 덕 봤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난 퍼퓸 전에 캡슐 한 2년간 팠지만
캡슐 음악이 그렇게 인기가 많았던가?;;; 좋은 음악이고 혁신적이고 (여튼 난 좋아하지만) 이정도로 돌풍은 아니었는데...
퍼퓸 음악 들을 때는 매번 마치 나카타씨의 숨겨진 소녀심心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프로듀서가 하고 싶은 음악이라기보다
치밀하게 계산된 음악이랄까...
(물론 프로듀서 본인이야 멤버들이 좋다고 하면 바로 바꿔버리는 청개구리 기질이라지만)

그리고 나름 춤 동작도 복잡하다! 따라해보지 않아서 어려운지는 모르겠으나 보기만 해도 작은 동작들이 끊이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는 정도는 보인다... 이번 신곡(Nee)에서도 발동작 보고 막 감탄했었는데.

소녀의 마음 이야기는 위에서도 했지만 아기자기한 음악도 그렇고, 일단 10-20대 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귀여운(!!) 가사가
유효했던 것 같다. 매번 가사를 볼 때마다 나카타씨가 여자애 마음에 들어갔다 나온 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거봐, 이번 엠스테 슈퍼라이브에서 여자들에게 인기 많았다니까?


사족. 나카타상 80년생이었어?!! 헐 나 02년에 처음 들었는데.........................................스물둘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by theletterE | 2010/12/28 02:49 | 기타잡설 | 트랙백 | 덧글(0)

한글자 운세가 부른 백일몽


모든 것은 위의 운세에서 시작되었다....
あなたの2011年の一文字は「年」です。そんなあなたの2011年は、身近な年上の男の人が、あなたに幸福を運んでくれます。

그래서 나는 [자 이제 연상의 남자를 내놓아라!!!!!!!!! ㅇㅁㅇ!!]라는 트윗을 남겼다.

그리고 8일 후 다음과 같은 일을 겪게 됩니다.

[수업때 꾸벅꾸벅 졸다가, 급기야
'연상의 남자의 문자를 받고는 가차없이 차버리는 망발을 저지르고,
 순간 제정신이 들어 엌 문자전송취소가 필요해!! 어쩔!!!'
하는 백일몽을 꾸고 화들짝 놀라 깼더니 슬라이드가 다섯장은 넘어가 있었습니다.......]

이건 다 저 한글자 운세 때문이야 흑흑ㅠㅠ
무슨 개꿈이냐 싶다가도 꿈에서도 제정신이 들었던 그 절박한 순간이 생각나서 식은땀이 흐를 지경이다.
여러분 문자는 꼼꼼하게 읽읍시다...

by theletterE | 2010/11/13 01:20 | 기타잡설 | 트랙백 | 덧글(2)

쓰릴미, 101021

솔직히 볼 사람들은 다 보고 이젠 취향의 페어를 골라서 파고 있는 이 마당에 -_-;;; 굼뜬 저는 뒤늦게
아 시험 끝났는데 뭔가 돈이 쓰고 싶다 그래 공연을 가자 뭐가 좋을까 GMF!!!를 외치고 GMF 예매하러 들어갔다가
예매창 에러나서 열받아있다가 문득 아, 그래, 쓰릴미 언제 한번 보려고 그랬지 하여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진짜로;
물론 예매 전에 네이버에서 기초 검색은 끝냈지만.

(그리고 GMF는 쓰릴미 예매하고 나서 돈이 없어 못 간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내려옵ㄴ....)

혼자 갔는데, 정말 아~무런 기초지식이 없던 저는 피아노 치시는 분도 등장인물인줄 알았을 정도였습니다 죄송합니다;;;
한시간 반 넘게 폭풍 반주 쳐주신 연주자분 정말 굉장하셨어요.

흔히들 말하는 최최페어 내지는 지호리차드+수형네이슨 페어였는데 저는 최수형님 처음 본 그 순간, 첫 대사를 들은 그 순간
소녀심小女心이 불타올랐습니다. 2x살 처자가 되어서 이런 기분 오랜만이에요 꺄악/////
그리고 지호님 프로포션이 너무 훌륭해서 볼 때마다 입을 벌리고 있었던 셋째 줄 처자입니다 orz

이제 와서 공연 후기 검색하다가 중요한 계약서 파트를 죄다 날려먹었었다는 -ㅁ- 비보를 들었는데 아예 그런 줄도 몰랐어요;;;
굉장한 몰입도를 자랑할만한 공연이었어요.

+ 옆자리 두 여자분께서 계약서 파트에서 눈물을 훔치셔서 '뭐야 저 사람들 왜 우는거지 -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날려먹은 계약서 부분인가;;; 여하간 전 몰랐다니깐요?! 완벽했어요!!

+ 두 분의 연기가 정말ㅠㅠ 아ㅠㅠ 정말 왜 이제사 봤지?ㅠㅠ 이게 진짜 실화가 맞긴 한 건가 싶을 정도로 일견 어이없고
잔인한 사건이지만 배우분들의 연기력 덕분에 저까지 같이 숨도 제대로 못 쉴 정도로 긴장했다가, 안타까웠다가, 애절했다가
여하간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습니다 아아........ㅠㅠ 이들의 애정사란ㅠㅠ

+ 생각보다 남자 관객분들이(물론 커플로 오신 분들이지만) 있던데요. 첫 애정씬부터 굳어 가시는 모습을 보이셨지만 존경합니다;;

+ 진짜 어제가 그런 날만 아니었어도 끝나는 그 순간까지 완벽 몰입했겠는데 어제 밤늦게 일이 있는 바람에 9시 40분 즈음부터
속이 타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마지막 그 부분이 이제 와서 (하루가 지나서야 절실하게) 아쉬운 거 있죠.
이거 다시 보라는 신의 계시인가?!!!

+ 담배연기. 으음. 배심원석 노리고 있었는데 잠깐 다시 고려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줄거리 절대 알고 가면 안된다며 반전!!이라며 주장하신 모 님이 계셨는데 뭐 그 정도는 아니었고...

+ 앞부분 연기가 너무 훌륭해서 입에서 절로 리차드 이 개자식 소리가 절로 입에서 나왔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매 순간 조금씩 더
수형님의 포로가 되어가고 orz 왜 이제서야 처음 봤을까ㅠㅠ

+ 지금까지도 그 긴박했던 피아노 소절과, 마지막의 '쓰릴 미'라는 노래 소절이 귓가에 맴돕니다. 이거 다시 보라는 신의 계시인가?!!! 22222222222

+ 진짜 시간만 많았다면 나도 싸인ㅠㅠ 사진ㅠㅠ 으흐흐흑ㅠㅠ

by theletterE | 2010/10/22 20:25 | 여자에의 길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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